국산 보리로 만든 맥주 드셔보셨나요?

2015 아산맥주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여름 휴가의 막바지를 보내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열 가지 정도의 세계맥주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각종 이벤트와 함께 오는 23일에는 유명 걸그룹 아이돌 스텔라의 무대까지 포함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다들 무더운 올여름 시원한 맥주 많이들 드셨죠? 그런데 맥주의 주 원료인 보리는 거의 다가 수입산입니다.
 
사실 겨울철에 재배하기 가장 쉬운 작물이 보리입니다. 땅을 놀게 하지 않고 보리를 재배하면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농가에는 판매할 곳도 없고 가격도 매우 낮다 보니 재배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이 실정입니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이렇게 소비량 많은 맥주에 국산 보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맥주에 맞는 품종으로 개량하고 계약재배 등을 통해 국산 보리를 이용한 맥주 보급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올해는 제주도에서 맥주를 위한 보리 재배가 다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수매가가 높게 측정되고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생산 확대 방침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 덕분입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우스맥주도 국산 보리 이용 확대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 실적은 공급책이 여의치 않아 미미한 수준입니다. 
 
 
 
 
2년 전 제주에서는 100퍼센트 국산 보리로 만드는 맥주 브랜드 ‘제스피’를 탄생시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적자로 병맥주 수입도 중단되고 지금은 매장만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하네요. 생맥주 형태로 다시 외부에 공급할 예정이라는 데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직도 무덥습니다. 맥주 소비량은 당분간도 지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기 전 우리 보리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관심을 두면 언젠가 국산 보리로 만든 시원한 맥주가 여러분을 찾아 오리라 믿습니다.
 
by 막둥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