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10]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글·스리나 브로클뱅크/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 국제교육 담당관
류혜연 옮김/환경연합 국제연대 자원활동가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RSPCA)
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보호 단체이다. 1824년에 몇몇 동물복지 활동가 모임에 의해
설립된 이후, 동물학대를 방지하고 동물보호를 위해 동물보호와 관리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에 교육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언론을 이용해 대중에게 홍보하고 동물
학대 감시관 제도를 통해 각종 동물의 상황을 점검하고 동물학대 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기
소하여 처벌을 하기도 한다.
RSPCA는 현재 동물보호를 위해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
고 있다. 의원들에 대한 로비활동과 학대받는 동물에 대한 보호 및 치료 제공, 동물학대자에
대한 법적 기소 등 동물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동물보호 관련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고 3백13명의 RSPCA 감시관들은 영국에서 가
장 큰 비정부 사법기구이다. 1998년 한해 동안 이 감시관들은 12만4천3백74건에 달하는 동
물학대 관련 조사를 수행했으며 3천1백14건의 유죄판결을 이끌어냈다. 또 4개의 동물병원과
3개의 야생동물병원, 40개의 진료소, 63개의 동물센타 및 보호소를 포함하여 1백여개가 넘는
동물보호 시설이 있는데, 이곳은 모두 영국 각지 1백94개의 사무실에 있는 자원활동가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웨스트 서섹스에 있는 본부 사무실에는 2백50명 이상의 상근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동물
보호 운동가를 비롯해, 과학, 수의학,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
들이 포진해 있다. 또 각 지역 및 학교교육 담당자들은 매년 수천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보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RSPCA는 야생동물과 실험용 동물, 애완동물, 가축에 대해 국제적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제
공하면서 다양한 범위의 동물보호 관련 사안에 대해 일하고 있다. 야생동물 부분에서는 최
근 포경과 야생동물의 국제거래, 야생 포유동물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RSPCA의 야생동
물 병원은 다치거나 병든 바다표범과 기름에 뒤덮인 새, 부모 잃은 새끼여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치료하며 회복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실제로 RSPCA는 원유
유출로 인해 기름에 덮인 새를 깨끗이 씻어주고 회복시켜주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
가이다.
영국내의 실험실에서는 매년 거의 3백만 마리에 달하는 동물이 사용되고 있는데, RSPCA는
동물에게 고통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모든 실험에 반대한다. 이는 과학자, 산업, 정부가 실
험용 동물 사용을 줄이고, 동물 실험이 인도적인 대안으로 대체되도록 하는데 영향을 주었
다.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분야는 동물실험이 법적으로 정당하게 수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조
사, 영장류의 이용 및 관리, 소비자 제품 및 산업용 화학물질의 안전성 검사에서 동물 이용
등의 분야이다. 또 RSPCA는 영국에서 애완동물 보호 문제에 대한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데, 길 잃은 개와 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SPCA는 동물센터를 통한 보호뿐만
아니라, 동물등록제도와 불임처리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가축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는데, 보다 나은 가축사육 조건 연구에 대한 지원과 소비자의 관
심 유도를 통해 가축 관리의 향상을 꾀한다. 4년전 RSPCA는 자체기준에 적합하게 관리된
가축에서 생산된 달걀, 고기, 유제품에 이를 인증하는 상표를 붙인 프리덤 푸드를 개발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로 관리된 생산물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질높은 농장관리
를 가능하게 했다.
RSPCA는 국제적 영향력이 매우 크다. 세계적으로 65개국 3백개 이상의 단체가 RSPCA와
공동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자금과 의약품, 기술적인 자문을 지원받고 있다. 주요한 지원 분
야는 국제 캠페인과 교육이다. 세계곳곳의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포경과 동물실험, 동물 거
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대중의 인식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RSPCA의 국제 연수 과정은
세계각국 다양한 단체의 동물보호운동가들을 위해 제공되고 있다. 동물보호의 경험을 나누
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보호와 관리 기술, 동물보호 교육, 캠페인 활동, 법적인 제제 등
에 관한 다양한 교육이 20여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RSPCA는 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1999년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한국의
초중등 교사들에게 동물보호교육에 대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문의: 02-73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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