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의 물고기] 묵납자루

우리 강의 물고기 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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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납자루  

크기 8~12센티미터의 소형물고기다. 잡식성으로 작은 수서곤충이나 유기물을 먹고 산다. 한강 지류에 주로 분포하는데 그 수가 적어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종이다. 그럼에도 묵납자루의 개체수는 점점 줄고 있다. 주된 이유는 서식지 파괴 때문이다. 묵납자루는 자갈 사이나 수초가 아닌 민물조개의 몸속에 알을 낳는다. 조개 몸속에서 안전하게 부화된 후 어느 정도 자란 새끼들은 조개의 기공(숨 쉬는 구멍)을 통해 조개 몸 밖으로 나온다. 알을 적게 낳는 묵납자루에겐 포식자로부터 안전하게 알과 새끼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조개는 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깊지 않으며 모래가 많이 깔린 곳에서 산다. 하지만 조개 서식지가 골재채취와 무분별한 공사로 파괴되고 이동이 힘든 조개들이 전멸하면서 조개를 통해 번식을 하던 묵납자루도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글·그림 정인준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이자 우리 물고기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j9077kr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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