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큐레이터의 영화 속 환경 18] 우주 쓰레기와 우주 개발주의

“첫 번째 조만장자(trillionaire)는 우주에서 나올 것이다.”
 
‘백만장자(millionaire)’, ‘억만장자(billionaire)’를 넘어선 1조 달러(한화 약 1187조 원)의 ‘조만장자’는 우주개발 민간인에게서 나온다는 게 엑스프라이즈(XPRIZE) 재단의 회장 피터 디아만디스의 호언장담이다. 한마디로 우주 산업이 앞으로 큰돈이 된다는 말이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은 서로의 군사적 우위를 위해 자존심을 건 우주개발에 나섰다. 최근에는 민간 주도 상업적 우주개발이 추세다. 1990년대까지 우주로켓은 100% 정부 주도였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전체 발사의 45%를 민간이 차지하고 있다. 이를 ‘뉴 스페이스(New Space)’라고 한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연구실장 최은정은 2021년 『우주 쓰레기가 온다(갈매나무)』에서 “10년 전 우주 관련 기업은 10여 개뿐이었지만, 이제는 1100여 개나 된다.”라면서 “우주 산업 규모는 현재 약 400조 원에서 20년 뒤 세 배가 넘는 1130조 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독일의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 패터 슈나이더는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2021. 쌤앤파커스)』에서 “인류의 운명은 우주에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 그는 “(뉴 스페이스 시대는) 무법천지의 서부 개척과 같다.”라고 평가했다. 서부 개척 시대처럼 주인 없는 노다지 금광, 즉 우주라는 금광은 먼저 차지하는 게 임자라는 의미다.
 
슈퍼 리치의 상징인 아랍에미리트 왕자 만수르의 재산이 우리 돈으로 대략 30조~40조 원(2015년 기준)이라 한다. ‘억만장자’ 한 개인이 지구상 일부 국가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조만장자’의 재산 규모와 그에 따른 전 세계적 영향력은 상상을 불허한다. 2021년 개봉한 조성희 감독의 우리 영화 『승리호』에서 우주개발 민간 기업 UTS의 회장 ‘설리반’은 통제되지 않는 ‘조만장자’의 어두운 단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지구 궤도 위성 도시’, 가진 자만의 유토피아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숲이 사라지고 사막이 늘어 갔다. 태양 빛이 가려지고 토양이 산성화되며 식물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우주개발 기업 UTS는 병든 지구를 피해 위성 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오직 선택된 소수만이 그곳에 오를 수 있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승리호』 초반 설정은 소수만이 황폐한 지구를 떠나 위성 궤도 도시에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맷 데이먼 주연의 2013년 작 『엘리시움』을 연상케 한다. 『엘리시움』의 닐 블롬캠프 감독은 1대 99라는 극심한 빈부격차 문제를 버려진 지구와 안락한 위성 궤도 도시(우주정거장)를 대비하면서 상징화했다. 최근 지구적 불평등의 심화는 1대 99를 지나 0.1대 99.9 시대로 번져가고 있다. 그래서 파라디이스를 뜻하는 ‘엘리시움(Elysium)’과 ‘하늘 위 유토피아(Utopia Above The Sky)’란 의미의 UTS는 극소수 부자와 권력자만의 천국일 수밖에 없다. 차이가 있다면 영화 『엘리시움』엔 국가권력이 존재하지만, 영화 『승리호』에선 민간 기업 UTS가 국가를 대신해 독점적 권력을 휘두른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우주과학 기술을 통해 지구 시민을 지배하는 꼴이다. UTS 설리반 회장의 뜻에 반하는 이들은 언제든 지구로 내려가 하층민으로 살아야 한다. 화성을 테라포밍해 이주하려는 설리반에 맞서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환경단체를 미디어 조작을 통해 테러 집단으로 규정해 말살하려는 것도 UTS다.
 
승리호 선원 태호(송중기), 선장(김태리), 타이거 박(진선규), 안드로이드 업둥이(유해진)는 고철로 팔 수 있는 우주 쓰레기 수거에 혈안이다. 어느 날 이들은 다른 청소선에서 탈취한 폐우주선에서 ‘도로시’라고 불리는 ‘강꽃님(박예린)’을 발견한다. UTS는 도로시가 수소 폭탄이 내장된 안드로이드로서, 테러 단체인 검은여우단과 관련돼 있기에 수배 중이다. 각자 사연 많은, 그래서 악착같이 돈이 필요했던 승리호 선원들은 꽃님이를 검은여우단에 돌려주면서 거액을 받으려 한다. 사실 꽃님이는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아빠 강현우 박사에 의해 실험용 나노봇이 주입된 일종의 ‘증강 인간(Augment Human)’이다. 불치병 치료 목적 나노봇이 뇌 신경 역할을 하면서 꽃님이는 죽은 식물을 되살릴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됐다. 또 우주에 버려진 다른 나노봇과도 소통하는 능력도 있다. UTS 설리반 회장의 화성 테라포밍도 꽃님이의 이런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설리반은 이런 사실이 드러나길 원하지 않았다. 화성을 테라포밍할 정도의 능력이라면 병든 지구를 다시 살릴 수 있기에 말이다. 그렇게 되면 지구와 차별화를 통해 만든 자신의 권력이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환경단체는 이런 사실을 알고 꽃님이를 통해 지구를 다시 살리려 한다. 그래서 설리반은 꽃님이를 반중력 수소 폭탄이 심어진 우주 공장과 함께 지구로 떨어뜨려 지구를 아예 초토화할 계획을 추진했다. 승리호 선원들은 이에 맞서 꽃님이와 지구를 지키고자 우주 활극을 펼친다. 결말은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다만 영화 『그래비티』, 『인터스텔라』와 같은 우주 대서사시를 기대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래도 영화 『승리호』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우주 쓰레기 문제를 알게 한 것은 이 영화의 미덕 중 하나다.
 

우주 시대, 늘어나는 인공위성과 우주 쓰레기

 
1957년 10월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Sputnik) 1호가 발사되면서 인류는 우주 시대를 맞이했다. 1957년 이후 지금까지 1만1천여 대의 인공위성이 우주로 발사됐는데, 2020년 한 해만 1200여 대가 발사됐다고 한다. 인공위성 관련 수요가 늘면서 지구 궤도엔 앞으로 더 많은 인공 우주 물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 회사는 1kg 미만의 큐브 위성을 활용해 밤하늘에 별자리처럼 거대한 상업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100km)을 넘는 우주 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하는 등 우주 관광 시대도 개막했다. 미국의 한 재단은 2027년부터 최대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주 호텔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190m 지름의 원형 정거장이 회전하면서 달과 같은 중력(지구 중력의 6분의 1)을 생성해 관광객과 우주인이 장기체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엄청난 수의 인공위성 증가는 발사 비용 절감 때문에 가능해졌다. 지구 저궤도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화장실 설치 비용은 2800억 원이었다. 우주정거장까지 물 1L를 보내는 비용이 5000만~7000만 원, 우주인 한 끼 식단은 약 50만 원일 정도다. 우주로켓은 에너지의 90%를 대기권 돌파에 사용되는 발사체에 들어간다. 즉 연료가 들어 있는 1단, 2단 로켓에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간다는 말이다. 이전까지 이런 발사체는 한 번 쓰고 전량 폐기됐다. 최근 민간업체들은 이런 발사체를 9번, 10번까지 재사용하는 기술을 확보해 운용하고 있다. 또 한 번 발사에 수십 대의 인공위상을 올려놓거나 비행기에서 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등 기술 발전을 통해 발사 비용을 이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있다.
 
문제는 지구 궤도에 인공위성 등 인공 우주 물체가 늘어날수록 우주 쓰레기도 증가한다는 점이다. 미국 합동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가 광학망원경과 레이더로 관측해 등록한 지름 10cm 이상의 인공 우주 물체는 2021년 기준 2만3천여 개에 이른다. 여기서 현재 운용 중인 인공위성은 10% 정도인 2300여 개, 나머지 90%가 우주 쓰레기이다. 야구공만 한 크기에 무게 1.4kg 알루미늄 조각이 초속 10km로 충돌하면 TNT 300kg의 위력을 지닌다고 한다. 그래서 별도로 번호까지 붙여가며 추적하고 있다. 발견되지 않은 지름 1mm 이상 우주 쓰레기를 합치면 1억 개가 넘고, 그 무게는 약 8천 톤에 이른다. 대부분 1000km 이내의 지구 저궤도에 몰려 있는데, 가장 오래된 우주 쓰레기는 1958년에 발사된 뱅가드 1호 인공위성으로써, 앞으로 200년 이상 지구 궤도를 떠다닐 것으로 예상된다. 최은정 실장은 “고도 1000km 우주 쓰레기는 1천 년 이상, 700km 위성은 100년 이상 궤도를 떠다니고, 500km에서는 향후 25년 전후로 대기권에 진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우주 쓰레기의 장기 잔류에 따라 2009년 2월 수명 다한 러시아 군사위성과 미국의 상업용 민간위성이 충돌하는 ‘우주 교통사고’도 일어났다. 이때 발생한 2400여 개의 파편들은 500~1300km로 퍼졌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의 위성요격 실험을 통해서도 파편이 지구 궤도로 확산하고 있지만, 어떠한 국제법적 제재가 없는 상황이다. 1978년 나사 소속 과학자 도널드 케슬러는 논문을 통해 우주 쓰레기가 인공위성과 충돌해 파편을 일으키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파편으로 다른 위성들도 파괴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를 ‘케슬러 증후군(Kessler syndrome)’이라 하는데, 케슬러는 우주 쓰레기 때문에 우주 탐사는 물론 기존 인공위성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을 지적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담은 우주선이 지구 궤도를 벗어나려 할 때 갑작스러운 우주 쓰레기 충돌로 위기를 겪게 된다. 2018년 스웨덴 영화 『아니아라(Aniara)』 역시 화성 이주 초대형 우주선이 작은 우주 쓰레기(나사) 때문에 조난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를 두고 비현실적이란 지적도 있지만, 실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파괴력을 지녔다고 분석한다.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의 2021년 『비욘드 그래비티(매일경제신문사)』에 따르면, 우주 쓰레기 속도는 총알의 7배에 달하는 초속 7~9km(시속 2만5000~3만2400km)에 이른다. 지구 궤도에서 1cm 크기 알루미늄 조각은 1.5톤 중형차가 시속 50km로 충돌하는 파괴력을 지니는데, 수류탄 폭발과 맞먹는 수준이라 한다. 1983년 우주왕복선 챌리저호 조정석 유리창에 5mm 구멍을 낸 것은 우주 공간에 떠돌던 0.1mm의 우주선 페인트 조각이었다. 현대 문명은 지구의 절반을 쓰레기로 뒤덮었고, 지구의 하늘도 쓰레기로 가득한 상황을 만들었다.
 

우주 개발주의, 달을 식민지로

 
1톤이 넘는 우주 쓰레기의 경우 대기권에서 전량 소실되지 않고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1978년 소련 정찰위성이 캐나다에 추락했다. 군사용 정찰위성은 태양전지판 없이 핵 반응로를 탑재하는데, 이 때문에 추락지점은 방사능으로 오염됐다. 1979년 미국의 첫 우주정거장 스카이랩(무게 80톤, 길이 27m) 일부는 호주의 작은 마을에 떨어졌다. 2011년 독일의 위성이 인구 2천만 명이 몰려 있는 중국 북경 인근으로 돌진하다가 바다로 비켜 가는 아찔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인공위성 국가들은 ‘우주 물체로 인한 법적 책임에 관한 국제협정’에 따라 피해 발생 시 보상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의무가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지구와 우주 공간에 우주 쓰레기 처리장이 있긴 하다. 육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남태평양 한복판 ‘포인트 니모(point nemo)’엔 1971년 소련 우주선 이후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 등 200여 대가 넘는 인공위성이 수장돼 있다. 정지궤도 위성들은 고도 3만5786km의 정지궤도보다 200~300km 높은 곳에 ‘무덤 궤도(graveyard orbit)’ 또는 ‘폐기궤도(disposal orbit)’란 곳으로 옮겨진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인공위성의 70%가 저궤도에 몰려 있다는 점에서 포인트 니모와 무덤 궤도가 해결책이 될 순 없다. 이 때문에 영화 『승리호』에서처럼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민간업체가 등장했다. 작살과 그물과 끈끈한 거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주 쓰레기를 수거해 대기권에서 전량 소각시킨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케플러 증후군처럼 지구 위성 궤도가 만원이 될수록 위험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여전하다.
 
영화 『승리호』에서 UTS의 지구 궤도 위성 도시는 화성 이주를 위한 전초기지였다. 현실에서는 달 기지가 추진 중이다. 우주 개발주의자들은 달의 표면적이 아프리카 면적과 비슷하다면서 달을 ‘일곱 번째 대륙’이라고 칭한다. 달의 남반구에 38억ℓ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한다는 게 확인되면서, 이를 활용한 돔 기지 건설과 심우주 탐사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졌다. 달이 지구와 같은 성분이라는 점에서 자원 매장도 많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향후 핵융합 원료로 쓰일 수 있는 헬륨-3이 풍부하게 있다는 점에서도 달을 향한 경쟁이 시작됐다. 미국 나사는 지난해 9월 유인 달 탐사 목적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추진을 밝혔다. 향후 4년 동안 280억 달러(32조6천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달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인물이 테트리스 게임 회사 설립자인 헨크 로저스 인터내셔널 문베이스 얼라이언스 대표다. 그는 “유럽이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에도 유럽에는 큰 호황이 왔다. 달은 우리에게 다음 신대륙이다.”라고 말했다. 어쩌면 먼후날 우리 후손들은 벌레가 파먹은 듯한 달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근본적으로 우주 개발주의는 우주를 상품으로 취급하는 자본주의 방식의 우주적 확대를 의미한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7 : 우주개발(2019. 내인생의책)』의 저자 양서윤은 “소수 선진국 주도 우주개발은 지구상의 불평등을 우주까지 옮아간 것”이라며 “우주 제국주의”라고 지적한다. 제국주의는 필연적인 불평등과 극심한 갈등을 일으킨다. 그 불평등과 갈등 속에서 이익을 보는 집단이 형성되면서 악순환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우주개발보다 지구를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우선해야”

 
지구상의 제국주의가 우주로 확대하려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앤 드류얀은 전 세계 7억 명이 시청한 『코스모스』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프로듀서이자 작가이다. 그는 20세기 미국의 대표적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의 아내이기도 하며,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영화 『콘텍트』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는 민간 기업 주도 우주개발에 대해 “이윤을 위해 우주를 탐사하면 안 된다.”라면서 “19세기 미국 독점자본주의자들의 권력은 어떤 민주적인 감시와 견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불균형을 보여줬다. 오늘날에도 당시에 그 모습이 반복되는 것 같아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비욘드 그래비티』에 실렸다. 19세기 미 서부 골드 러시는 민주적이지 않은 불균형 그 자체였고, 우주에서 그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기후위기와 생물종 다양성 감소 등 지구적 환경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국이 우주개발에 경쟁하면서 중복투자에 따른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 이 비용을 절감해 지구적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실로 닥친 인류 생존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앤 드류얀의 말을 들어보자. “지구를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놓기 전까지 인간의 우주 탐사를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지구를 떠나기 전에 지구를 잘 관리한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인류 문명은 아직 어머니 지구에서 걸음마 하는 단계에 불과하다. 인간이 지구에서 독립할 수 있을지 시험하고 싶겠지만 지금의 기술로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 이것이 현재 인류의 현실이다. 진정으로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 독립하고 우주를 탐사하기 전까지는 지구가 얼마나 작고 정교한 행성인지, 인간이 서로를 위해 얼마나 친절하게 살아가야 하는지 먼저 깨달아야 한다.” 지구적 생태 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의 우주 개발주의 시대, 앤 드류얀의 지적은 우리가 정말 깊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글 / 이철재 에코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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