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28년 해양투기의 기록

한국은 지난 28년간 얼마나 해양투기를 했는가?
어떤 폐기물들을 버렸는가?
동서남해 어느 바다 어느 해역에 버렸으며 그 바다는 얼마나 오염됐는가?
그 결과 붉은대게와 같은 바다생물들의 중금속 오염은 얼마나 심각했는가?
바다를 더럽힌 자들은 누구인가?
 

해양투기량(1988~2015년)

 
 
 
1988년부터 2015년까지 28년 동안 3개 투기해역의 바다에 버려진 육상폐기물의 총량은 1억3388만1000톤이다. 폐기물 종류별로 보면 산업폐수가 전체의 40퍼센트(5335만8000톤)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분 16퍼센트(2098만4000톤), 가축분뇨 15퍼센트(2077만3000톤), 하수오니 13퍼센트(1764만1000톤), 음식폐기물 9퍼센트(1161만2000톤)의 순서로 많았다. 연도별 투기양의 종류 변화를 보면, 1988년부터 3년간 산업폐수가 유일하게 버려지다가 이후 여러 종류의 폐기물이 버려지는 동안에도 산업폐수는 2004년까지 매년 가장 많이 버려지는 폐기물 종류였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축산분뇨가 가장 많이 버려졌고, 이후 2012년까지는 여러 종류가 비슷하게  버려지다가 2013년부터 3년간 다시 산업폐수가 가장 많이 버려졌다. 이를 보면 대한민국 해양투기는 기업들의 폐기물 처리를 위해 시작되었고 산업폐수가 가장 많이 오랫동안 버려졌고 마지막 2년의 금지유예조치도 산업폐수 투기에만 적용되었다. 동해와 서해바다는 28년간 기업들의 폐수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희생된 폐수처리장이었다. 준설물은 하수도와 항만의 청소준설물과 항로유지 항만공사 등에서 발생하는 유지기준준설물 두 종류가 있다. 정부는 2007년까지 두 종류의 준설물을 모두 투기양 통계에 포함하다가 이후부터는 유지기준준설물만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오염이 심하지 않고 다른 나라들도 버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유지기준준설물도 오염된 상태이고 런던협약에서도 육지처리를 권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의 해양투기 통계에 포함하여 분석했다. 정부는 2007년 이후부터 청소준설물은 해양에 버리지 않지만 유지기준준설물은 계속 투기하고 있고 2016년부터의 전면금지에서도 제외되어 있다. 투기양의 단위는 1000세제곱미터인데 이해를 돕기 위해 모든 폐기물의 비중을 1로 보고 1000톤으로 환산했다. 
 

해양투기 해역별

 
 
 
 
 

해양투기 해역 퇴적토 오염도

 
 (*2014년 조사된 배출해역 퇴적물의 중금속 농도, 단위 mg/kg 건중량)
해양 투기된 바다의 오염상태는 어떠할까? 2014년 정부의 모니터링결과 3곳 투기해역 바닥의 퇴적토가 매우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된 폐기물은 바다 바닥에 20센티미터 이상 두껍게 깔려있고 3~5센티미터 깊이까지는 그 아래보다 오염이 더 심했다. 퇴적물의 중금속 오염도는 3개 해역 중 동해병이 가장 심했다. 최대오염지점의 경우 수은 3.8배, 크롬 3.1배, 아연 2.9배, 납 2.1배, 구리 1.6배를 각각 관리기준을 초과했다. 관리기준은 부정적인 생태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오염도를 말한다. 서해병 해저바닥의 최대오염지점은 크롬농도가 관리기준을 2.1배, 아연이 1.3배 각각 초과했다. 동해정은 관리기준을 초과한 오염도는 없었다.
 

붉은대게 중금속 조사결과

 
2014년도 폐기물 투기해역(6개 정덤 각 3개 시료 평균값) 및 비투기해역(4개 정점 각 3개 시료 평균값)서 어획된 붉은대게 근육 내 중금속 조사결과(단위 ppm wet weight)
 
2005년 방송보도에서 돼지털이 나와 충격을 주었던 동해의 붉은대게는 어떤 상태일까? 2014년 동해병 투기해역 6개 지점과 비투기해역 4개 지점에서 붉은대게를 어획하여 근육내 중금속 함유정도를 비교했다. 각 지점마다 3개의 시료를 조사해 그 평균수치를 비교했더니 모두 11개의 중금속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투기해역의 오염도가 비투기해역보다 높았다. 나머지 4개는 비슷했다. 오염도가 높은 순서대로 7개 항목을 살펴보면 수은>망간>카드뮴>니켈>철>구리>납의 순서였다. 또 투기해역에서 잡힌 붉은대게의 크기와 무게가 비투기해역보다 작고 가벼웠다. 한편 연도에 따라 구리, 망간, 납의 경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다른 항목들은 큰 차이가 없었다. 
 

바다를 더럽힌 사람들

 
 
 
 
정리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인포그래픽 함께사는길
 
 
제작년월: 

환경단체 소식

사이트 소개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뉴스&월간 환경잡지 입니다.

청소년 보호 정책

구독

구독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