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고 싶다"

9월 12일 서울역 윤슬광장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우리는 살고 싶다’ 주제로 시민들이 기증한 신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함께사는길 이성수
 
지난 9월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윤슬광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발 3000여 켤레가  광장을 가득 매웠다. 기후위기 앞에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집회와 행진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신 기증한 신발들이다. 같은 시간 윤슬광장 외에도 부산, 전북, 충남, 충북,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1인 시위와 소규모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온라인에서도 시민들의 집회는 이어졌다. 시민들은 “우리는 살고 싶다”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야 그만 변해 내가 변할게” 등 메시지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며 온라인 집회에 참여했다. 
 
 
9월 12일 전국동시다발 개인과 단체의 기후위기비상행동 액션 모음 ⓒ환경운동연합
 
 
이날 청소년, 환경, 노동, 농업, 인권, 종교, 과학 등 200여개 사회단체의 연대기구인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선언문을 통해 “지금 필요한 것은 유행처럼 소비되는 ‘기후비상 선언’이나 ‘그린뉴딜’이 아니다. ‘말’의 성찬이 아닌 구체적인 정책변화를 가져올 ‘행동’이 중요하다.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더 큰 재난이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기후재난이 지금 인류에게 전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살고 싶다’는 외침은 메아리 없이 흩어질 것”이라며 “기후위기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에게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지금 기후위기의 진실을 직시하고 당장 행동하라.”고 요구했다. 
 
함께사는길 hamgi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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