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5] 말·글/ 독자에게서 온 편지

독자에게서 온 편지

저는 이제 백일이 지난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제 주위에는 임신하거나 아기를 낳은 초보
엄마들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 분유와 겸해 모유를 먹이고 있거나, 분유를 먹이는 편이 더
쉽고 분유가 아기에게 좋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분유 및 인공젖꼭지 등에 대해 광고하지 말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들었
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분유회사들은 이유식 광고인 척 가장해 분유에는 황금
같은 영양원이 들어있고 분유를 안먹이면 똑똑한 아기를 키울수 없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습
니다.
모유를 먹이는 것은 아기에게 두말할 나위없는 가장 좋은 선물이며 엄마의 품을 돌려주는
소중한 기본권 행사입니다. 무엇보다도 시급한 일은 분유회사들의 과대 과장광고를 막는일
입니다. 분유는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 일부 산모들의 대체품일 뿐이라는 것을 알려야 할 것
입니다. 제가 모유수유를 하면서 젖이 부족한 둣 하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분유를 먹이면
되지 않냐고 쉽게 말하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0%의 산모들이 분유로 아기를 키운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80%가 젖이 모자
라서 일까요? 아니면 그들이 모성애가 부족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좋은
것만 주고자 성의를 다하는 부모들임에도 모유수유를 쉽게 포기하는 것은 우리나라 분유회
사들 때문이며 이를 감독하지 못하는 보건복지부 때문입니다.
저는 모유먹이기 운동이야말로 생명운동의 첫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시민의
힘이 무엇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이때 꼭 우리가 본연의 생명성을 찾도록, 상업주의에
모성이 패배하지 않도록 분유회사들의 똑똑한 아기키우기 경쟁을 말려주십시오.

미르엄마 daff@shinbiro.com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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