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6월호] 독자의견/ 산림보호정책 없는가등

독자의견

[월간환경운동 1997년 6월호]

― 산림보호정책은 없는가?
국토의 허파라 불리는 산림이 매년 여의도 면적의 22배 만큼 훼손된다고 한다. 특
히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산림훼손은 더욱 심해졌다
는 소식이다. 이 중에서 골프장으로 인한 훼손이 가장 높다고 한다. 산림자원은 우
리 모두의 자원인데 몇몇 부자들의 놀이를 위해 그토록 엄청난 파괴를 자행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산림벌채는 산림의 대기정화기능을 마비시키킬 뿐 아니라 산사태와 같은 큰 재해
를 부르게 된다. 만약 지금처럼 산림훼손이 계속된다면 대기오염은 물론 기후변화
까지 심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환경을 지키
려는 정부의 의지가 도대체 어떤 것인지 의심스럽다.
김인선 /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 산과 국립공원을 지키자
지난 4월호의 내용중에 우종수씨와 우두성씨 부자의 지리산 사랑 이야기를 감명
깊게 읽었다. 산과 함께, 그것도 남한 최대의 국립공원이면서 파괴의 표적이 되고
있는 지리산을 지키려는 노력은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산은 우리나라에 남은 마지막 자연자원이며 최고의 환경적·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산은 늘 도시산업사회에 찌든 사람들에게 편안한 안식
처가 되어주었고, 황폐해진 인간성을 축여 주는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
다.
앞으로 지리산 말고도 우리나라에 있는 다른 국립공원을 소개하면서 그 산의 내력
과 함께 보존을 위해 노력들을 사람들을 소개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름다운 자연이 잘 보존된 지역이겠지만 반대로 그만큼 오염될 가능성이 높
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산과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야 말로 진정으로
아름다운 환경인이 아닐런지.
권태원 / 영월군 영월읍 하송5리

― 시멘트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대구시를 가로지르는 ‘신천’이라는 하천에는 하천 본류와 5m도 안되는 거리에
도로가 인접해 있다. 만약 여름철 집중호우라도 내린다면 이 도로를 타고 온갖 오
염물질이 하천으로 밀려들어갈 것이다. 대구에는 이런 도로가 다섯군데나 된다.
그리고 하천 옆에는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다. 하천이 시멘트로 덮혀 있는 것이다.
이러니 여름밤 더위를 피해서 하천옆으로 나와봐야 역겨운 냄새와 뜨거운 열기뿐
도대체 운치라는 것은 느낄 수가 없다.
진정으로 도시의 미관을 생각하고 죽어가는 하천을 살리려면 콘크리트 주차장을
모두 뜯어내고 풀과 곤충과 고기들이 노닐 수 있도록 자연형 하천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정진환 / 대구시 동구 신천7동

― 북한동포를 살려야 한다
만약 북한의 식량사정이 이대로 방치된다면 몇 개월이 안돼 대규모 기근이 발생하
여 엄청난 사람들이 죽게 된다고 한다. 같은 민족으로서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하여 국민들 사이에서는 광범위하게 북한동포돕기 운동
이 진행되지만 정부는 아직도 복지부동이다. 심지어 어떤 교육청에서는 어린 학생
들의 북한동포돕기운동을 방해하고 교사를 징계하겠다고 협박했다 한다. 어찌 나
라가 이 모양으로 타락했는지 씁쓸하기만 하다.
아마 다른 나라가 북한과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방송모금까지 하면서 야단법석을
떨었을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같은 동족을 도와주자는데 불건전한 시선으로 방해
를 하다니.
세계 어느 나라도 이러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과 윤리와 인간애, 민족에 대한 동포애를 야만스럽게
통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즉각 북한동포돕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
다.
이성화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농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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