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1년 국내외 10대 환경뉴스

올해의 환경뉴스 선정은 환경운동가와 전문가들이 국내외 환경뉴스 항목을 뽑고, 인터넷 사전 설문조사를 거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대표자, 안일원)에 의뢰해 2021년 12월 14일~18일까지 5일간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국민 18세 이상,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유무선 전화설문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고 응답률은 2.7%다. 항목순서는 로테이션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다.
 
 
조사 결과, 가장 중요한 2021년 국내 환경이슈 1위는 ‘탈석탄·탈원전·해양풍력·전기차 확대 등 탄소중립정책(16.8%)’이 선정됐다. 2위는 ‘세계 곳곳 대규모 산불·홍수·해수면 상승 등 기후위기(15.5%)’였고 3위는 ‘방역소독제 분사 방식, 재택 층간소음, 일회용품 범람 등 코로나 부작용(14.7%)’으로 조사됐다. 이어 4위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13.9%)’가 올랐고, 5위에는 ‘플라스틱 쓰레기 범람 문제(12.3%)’가 올랐다. 6위는 ‘코로나 초기 개선되었던 미세먼지 대기오염 재발 문제(11.5%)’로 조사됐고 7위는 ‘산업폐기물 불법매립과 소각장 주민 암발생 문제(6.6%)’로 조사됐으며, 8위로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등 ESG 기업경영 중요성 대두(4.4%)’가 꼽혔다.  9위에 ‘전국 최다 석면피해 충남과 슬레이트 주민석면질병 부산시 석면 문제(2.4%)’가 올랐고 10위에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기업 무죄판결과 비판 여론(1.9%)’이 올랐다. 
 
예년과 달리 2021년 10대 뉴스 설문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의 국내환경뉴스들의 응답률 차이가 크지 않고 각 11~17% 범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 2위는 기후위기 관련 뉴스이고, 3, 5, 6위는 코로나 관련 뉴스였다. 그밖에 일본후쿠시마 오염수, 소각장, ESG, 석면, 가습기살균제 이슈들이 2021년 10대 국내환경뉴스에 올랐다. 올해 1위 국내환경뉴스인 ‘탄소중립 정책’은 2020년에는 4위 ‘석탄발전 감축선언’과 6위의 ‘탄소중립선언’과 같은 이슈로 시민들이 이 이슈에 관한 연속적인 인식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020년에는 관련 이슈가 정책선언에 머물고 있어 비교적 낮은 관심을 받았지만 2021년에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환경에너지정책으로 추진되어서 국내 주요 환경뉴스 가운데 첫 번째 순위로 꼽혔다. 
 
‘미세먼지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도 흥미롭다. 2020년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사회적 멈춤과 대기오염 일시 개선’이라는 항목으로 국내 3위, 국제 4위 뉴스로 선정된 바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 이후 미세먼지 재발’이 국내 6위, ‘인도 등 아시아 대기오염문제’가 국제 9위에 올라 시민들의 대기오염 문제에 관심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구촌 전체의 사회경제적 움직임이 2020년 크게 움츠러들었다가 2021년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한편, ‘미세먼지 대기오염 문제’는 지난 11년간의 환경뉴스 국민여론조사에서 가장 많이 거론돼온 가장 중요한 이슈로 드러났다. 2013년에 4위, 2014년 4위, 2015년 국내 3위, 2016년 국내 3위, 국제 1위, 2017년 국내환경보건 1위, 국제 3위, 2018년 국내 1위, 국제 1위, 2019년 국내 1위, 국제 7위에 올라 중요 뉴스 선정에 있어 시민들이 이 이유를 연속적인 인식 아래 두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가장 중요한 2021년 국제 환경 이슈 1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환경보건위기(22.8%)’가 선정된 가운데 2위에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 문제(17.6%)’, 3위에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 곳곳의 화재와 홍수(15.9%)’가 꼽혔다. 이어 4위에 ‘코로나로 인한 일회용품 폐기물 과잉 문제(13.4%)’, 5위에 ‘해양생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12.7%)’, 6위에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한 인권적 중요성 대두(4.1%)’, 7위에 ‘비트코인 열풍과 에너지 과잉소비 문제(3.7%)’가 선정됐다. 8위에는 ‘영국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 국제회의(3.4%)’가 9위에는 ‘인도 등 아시아 대기오염 문제(3.4%)’, 10위에는 ‘기후위기로 인한 환경난민 문제(2.7%)’가 올랐다. 
 
2020년과 같이 2021년에도 국제환경뉴스 1위는 ‘코로나19와 환경보건위기’였다. 코로나 직간접 관련 뉴스는 1, 4, 5, 9위에 올랐고, 기후위기 관련 뉴스는 3, 6, 8, 10위에 올라 예상대로 코로나와 기후위기가 가장 중요한 지구촌 양대 환경문제로 꼽혔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문제는 2011년 1위, 2012년 국제 1위, 2013년 1위 그리고 2016년 국제 3위에 올라 국내외 주요 환경뉴스로 꼽혔는데, 이어지는 2019년 국제 2위, 2020년 국제 3위, 2021년 국내 4위이자 국제 2위에 선정돼 지속적으로 비중 있는 국내외 환경뉴스로 시민들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올해 특이하게 제기된 국제환경뉴스는 6위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한 인권적 중요성 대두’와 7위 ‘비트코인 열풍과 에너지 과잉소비 문제’였다. 환경권이 인권의 중요한 토대라는 사실이 시민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부동산 절벽에 절망한 젊은 세대가 소위 ‘영끌’과 ‘빚투’로 투기적 자산 형성에 뛰어든 데 대한 우려와 젊은 세대가 살아갈 미래를 주름지게 만드는 기후변화가 에너지 과잉소비에서 비롯된다는 인식에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것이다. 
 
글 / 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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