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현자들이여! 힘을 모읍시다

자연법칙은 사람의 못된 지혜와는
비교조차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경전에 보면 이런 재미있는 얘기가 적혀 있습니다. 한 현자(賢者)가 꿈을 꾸었습니다. 조물주가 자신을 데리고 조물주의 거처를 보여주었는데 환상적인 광경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한 가닥의 물줄기가 조물주의 거처로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 물줄기가 고이고 고여 점점 불어나더니 발목, 무릎, 배꼽을 넘어 결국 헤엄쳐야 할 만큼 창일하더라는 것입니다. 그의 꿈 얘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창일한 물의 위력으로까지 이어집니다. 그는 그 위력을 이렇게 적어 놓고 있습니다.

“물줄기가 흐르는 곳마다 모든 생물이 살고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고 고기가 심히 많고 각종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날마다 실과를 맺으니 그 실과는 먹을 만하고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니라.”

한 현자의 꿈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요즘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되어 옮겼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현실이 정말 답답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 한군데 살아있다고 할 만한 구석이 없질 않잖습니까?


정치현실?  굳이 논하고 싶질 않습니다.
사회현실?  논할 의미조차 없지 싶습니다.
언론현실?  논할 가치조차 없다 생각합니다.
환경현실?  더더욱 그렇습니다. 


과연 이런 때,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요? 꿈 얘기를 다시 논하고 싶습니다. 현자의 꿈 얘기는 그냥 그런 개꿈이 아닙니다. 조금 고급스러운(?) 용어를 쓴다면 환상이요 비전입니다. 미래에는 반드시 현실이 될 길몽이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누군가가 세상을 다 고사시켰다고 합시다. 이것도 통제하고 저것도 감시하고… 그래서 세상이 다 쥐죽은 듯 했다고 합시다. “그

 

런다고 세상이 금방 다 죽고 마는 것이냐?” 절대 그렇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절대권을 가진 조물주의 후광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물주는 그때마다 등장하여 죽어있는 듯했던 세상을 다시 살게 한다는 겁니다.

자연현상이 그렇지 않습니까? 철권(?)을 휘두르는 겨울이 오면 자연은 일단 쥐죽은 듯합니다. 숨도 끊은 듯합니다. 모든 것이 다 조용합니다. 그러나 조물주가 기운을 차리고 봄볕을 만들어 보내면 죽은 듯했던 것들이 다시 살아납니다. 봄볕이 닿는 곳마다 만물이 소생합니다.
저는 이런 힘을 믿고 있기에 환경운동을 합니다. 사람들이 악하여 이것저것 다 훼손하여 자연을 망가뜨리지만 그러나 결국에는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자연법칙에 따라 자연은 다 원상회복될 것이라는 확실성, 그것 때문에 꿈을 갖고 이 운동을 합니다. 사실 그래서 조급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자연법칙은 사람의 못된 지혜와는 비교조차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이들이여! 함께 하십시다.
꿈을 꾸는 현자들이여! 힘을 모읍시다.
세상은 반드시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신언석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rachel5343@hanma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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