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지적 모색

지난 9월 5일에 환경연합 생태사회포럼이 1차 포럼을 했습니다. 

환경연합이 어려움을 딛고 2기 운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환경운동의 중장기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창구를 열었습니다. 생태사회포럼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생태적인 전환을 위한 환경운동의 역할은 무엇인지 공부하고 토론하는 모임입니다. 포럼에는 전문가, 활동가들 3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이 거의 망라되었는데 참 고맙다는 말씀 지면을 빌어 다시 전합니다. 

6월 7월에 두 차례의 예비모임으로 주제를 잡았고 공동대표로 구도완 박사님과 임종한 교수님이 선출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5일 토요일에 그 첫 포럼이 있었습니다. 경제 분야에 대한 토론이었는데 ‘녹색성장 비판과 대안적 발전-토목독재를 넘어서’라는 주제였습니다. 

생태맑스주의, 생태적 근대화, 지속가능발전, 사회적 경제 그리고 환경경제까지 경제 관련한 전문가들과 일반 시민들 30여명이 토요일 아침 환경연합 누하동 사무실에 모여서 이러쿵 저러쿵 뜨거운 토론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환경연합은 사안별 대응, 현안에 몰두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페놀사태, 안면도, 굴업도 핵폐기장에 동강댐, 한탄강댐, 새만금에 부안에 이어 이제 4대강 정비사업까지!

그런데 세상은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변했을까요.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을 말할 정도로 세상이 환경문제에 주목을 한 것일까요. 자본주의 근간을 흔들 만큼 환경 문제가 더 심각해져서 환경 파괴자들조차도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던 걸까요. 

더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 꾸는 꿈은 그만큼 더 달콤합니다. 환경운동이, 환경연합이 미래사회를 꿈꿀 때입니다. 대안적인 발전, 대안적인 경제체제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그 과정에서 어떤 고려를 해야 할 지 결론을 낼 수는 없었지만 1차 포럼에서 보따리는 다 풀었던 것 같았습니다. 

우리 활동가들, 회원들, 임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이 풍성하고 뜨거운 토론은 기록으로만 남고 공중에 흩어질 겁니다. 같이 꿈꾸지 않으실래요? 함께 꾸는 꿈은 희망이 되고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건 우리 몫이니까요.  



론에서 제시된 키워드는 이랬습니다. 
•생태적 근(현)대화
•지속가능발전
•반성장, 제로성장, 저성장
•공동체주의
•생태사회주의
•사회적 경제
•환경경제학  

논의된 의제입니다. 
1. 녹색성장 거부냐 녹색성장의 비판적 수용이냐
2. 성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 
3. 대안사회
   3-1. 자본주의 안에서 대안적 공동체인가 자본주의 이후 사회의 모델인가
   3-2. 자유로운 개인에 의한 대안 사회(아나키)인가 국가 중심의 대안 사회인가
   3-3. 사회적 기업이 자본주의 경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3-4. 자연이 포함된 경제체제 개념이 필요하다.  
4. 어떻게 해야 하나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들이 있었는지 궁금하시죠? 
토론 내용과 자료집 등은 생태사회포럼 블로그에 올라가 
있답니다. 
http://ecosociety.tistory.com/

이 토론을 위해 추천된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겨우 한 권 읽었습니다. 공부합시다, 여러분! 
『사회적 경제의 이론과 실제』 장원봉, 나눔의 집
『미래를 위한 경제학: 자본주의를 넘어선 상상』 
제임스 구스타프 스패스, 모티브북
『생태적 경제기적』 프란츠 알트, 양문
『생태계의 파괴자 자본주의』 존 벨라미 포스터, 책갈피
『일본, 허울뿐인 풍요』 개번 맥코멕, 창비
『자유로서의 발전』 아마티아센, 세종연구원

환경연합 회원을 비롯해 여러분께 참여의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yangry@kfem.or.kr와 02-735-7000으로 연락해 양이원영 부장에게 문의 바랍니다.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미래기획팀 부장 yangry@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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